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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체, 텐진항서 상하이로 물류 거점 옮긴다!

 

 

 

 

 

최근 일어난 폭발 사고 여파로 세계 자동차업체들이 텐진항 대신 상하이(上海)·다롄(大连)항으로 물류 거점을 옮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르노자동차는 전날 톈진 항으로 수출하던 물량을 상하이항으로 보내기로 했다. 이는 텐진시 빈하이(滨海)신구 탕구(塘沽)항에서 지난달 발생한 폭발 사고 여파로 중국 당국이 항구의 접근을 제한한 데 따른 조치다.

 

 

 

 

 

 

일본 도요타자동차도 텐진항의 대체 경로를 검토 중이다. 이 업체는 수출 차량 하역 기지로 텐진항을 이용해왔다. 일본 언론은 폭발 사고로 중단됐던 톈진항의 항만 기능은 재개되었지만 완전한 정상화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도요타자동차가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쓰비시 자동차 역시 상하이와 다롄 항으로 하역 기지를 대체했다. 앞서 BMW와 폴크스바겐도 톈진항 대신 상하이항을 이용하기로 했다. 약 1600억의 피해를 입은 현대자동차도 물류거점을 상하이항으로 옮기고 다른 대기업들도 마찬가지로 물류거점이나 컨테이너 화물을 상하이로 이동시켰다.

 

 

 

 

 

엄청난 물적피해에도 불구하고 계약된 자동차가 한국에서 중국으로 가는데에는 하루밖에 소요되지 않고 재고가 충분히 남아 있어 영업에는 큰 지장이 없다. 텐진항이 복구되기까지 오래걸릴지는 몰라도 향후 물류거점이 옮겨져 지역경제에 타격받은 텐진은 장기적인 침체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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